Chapter 6: 시간차 학습: 끝까지 기다리지 않고 예측으로 예측을 고친다

의문

가치함수는 「이 상태에서 정책을 따르면 앞으로 받을 보상 합(리턴)의 평균」이다. 가치를 재는 가장 곧은 길은 그 상태에서 에피소드를 끝까지 여러 번 돌려 리턴을 평균 내는 것이었다. 기댓값을 직접 셈할 수 없을 때 샘플을 뽑아 평균 내는 몬테카를로 추정을 가치에 그대로 쓴 것이다. 이 방법은 한 번 재는 데 에피소드 하나를 끝까지 기다려야 하고, 한 번의 리턴이 크게 흔들려 많이 돌려야 한다.

다른 길도 있었다. 가치는 「지금 받는 보상 + 다음 상태 가치」의 평균으로 쪼개진다(벨먼 기대 방정식). 벨먼 기대 방정식을 쓰면 끝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다만 「다음 상태 가치의 평균」을 셈하려면 다음 상태가 어디로 갈지의 확률, 곧 전이 확률 P\textcolor{#8877ff}{P}를 알아야 한다. 게임의 규칙이나 사용자의 마음처럼 P\textcolor{#8877ff}{P}를 표로 적어 둘 수 없는 세상이 대부분이다.

전이 확률을 모르는 채 겪어 보면서 가치를 배워야 한다면, 에피소드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까?
기다리지 않는다면 결과 대신 무엇을 목표로 삼고, 그 목표가 틀렸다면 무슨 일이 생길까?

이 장은 두 물음에 답한다. 한 스텝 뒤의 예측을 목표로 삼는 학습, 그 학습이 치르는 값, 그 학습의 한가운데 있는 오차, 그리고 한 스텝과 끝까지 사이를 잇는 법이다.

시간차 학습: 다음 예측을 목표로 삼는다

토요일에 비가 올지를 월요일부터 날마다 예보하는 사람을 떠올려 보자. 월요일 예보가 잘 맞았는지는 토요일이 되어야 안다. 그런데 화요일에 새 구름 사진을 보고 예보를 크게 올렸다면, 토요일을 기다리지 않아도 「월요일의 예보가 너무 낮았던 것 같다」는 것은 화요일에 이미 알 수 있다. 결과가 아니라 다음 날의 예보와 견줘서 오늘의 예보를 고칠 수 있을까, 고친다면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까?

역사: 체커 프로그램의 「델타」에서 토요일 비 예보까지

나중의 예측으로 지금의 예측을 고친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이른 예로 꼽히는 것은 IBM 의 아서 새뮤얼(Arthur Samuel)이 만든 체커(서양 장기의 한 가지) 프로그램이다. 새뮤얼은 1959년 『IBM 연구개발 저널(IBM Journal of Research and Development)』에 「Some Studies in Machine Learning Using the Game of Checkers」를 실었다. 프로그램은 판면마다 점수를 매기는 다항식을 갖고 있었고, 그 다항식의 계수를 스스로 고쳤다. 새뮤얼은 프로그램을 두 선수로 나눠 맞붙였다. 수마다 계수를 고쳐 가는 선수를 알파(Alpha), 한 판 동안 같은 다항식을 쓰는 선수를 베타(Beta)라 불렀고, 알파가 이기면 알파의 다항식을 베타에게 넘겼다. 알파는 수를 둘 때마다 앞 차례에 매겼던 판면 점수와, 지금 판면에서 몇 수 앞을 읽어 끌어올린 점수를 견줬다. 새뮤얼은 두 점수의 차이를 「델타(delta)」라 불렀다. 델타가 양수면 앞 판면을 너무 낮게 봤다는 뜻이므로, 앞 판면 점수를 올리는 데 기여한 항의 무게를 늘렸다.

이 생각을 일반적인 예측 문제로 정리한 사람이 리처드 서튼(Richard Sutton)이다. 1988년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3권에 실린 「Learning to Predict by the Methods of Temporal Differences」의 서론에 토요일 비 예보가 나온다. 흔한 방법은 날마다의 예보를 토요일의 실제 날씨와 견주고, 서튼의 방법은 날마다의 예보를 다음 날의 예보와 견준다. 월요일에 50%, 화요일에 75%를 예보했다면 서튼의 방법은 월요일 같은 날의 예보를 올리고, 흔한 방법은 토요일의 실제 날씨에 따라 올릴 수도 내릴 수도 있다. 서튼은 시간적으로 잇따르는 두 예측의 차이로 배우는 이런 방법들을 시간차(temporal difference, TD) 방법이라 부르고, 새뮤얼의 체커 프로그램을 가장 이르고 가장 잘 알려진 쓰임으로 꼽았다. 논문 요약에서 그는 실제 예측 문제 대부분에서 시간차 방법이 기억과 한 번에 드는 계산이 적으면서 더 정확한 예측을 낸다고 적었다.

서튼이 그 주장을 보이려고 고른 예가 가장 단순한 움직이는 세계, 양 끝이 막힌 랜덤 워크(무작위로 한 칸씩 걷는 길)다. 서튼의 랜덤 워크는 칸이 A부터 G까지 일곱 개였다. 말은 늘 가운데 D에서 출발해 반반의 확률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한 칸 가고, 양 끝 A나 G에 닿으면 끝난다. G에서 끝나면 결과가 1, A에서 끝나면 0이다. 안쪽 다섯 칸 B~F의 참값(오른쪽 끝에서 끝날 확률)은 1/6, 2/6, …, 5/6이다.

일곱 칸 랜덤 워크

이 장 내내 쓸 예제를 서튼의 랜덤 워크를 본떠 만들자. 서튼의 랜덤 워크보다 안쪽 칸을 둘 늘려, 칸 1부터 7까지 일곱 칸이 늘어서고 양 끝에 왼쪽 끝과 오른쪽 끝이 있다. 말은 칸 4에서 출발해 동전을 던져 앞면이면 오른쪽, 뒷면이면 왼쪽으로 한 칸 가고, 오른쪽 끝에 들어가는 스텝에서만 보상 1을 받는다(그 밖의 스텝은 보상 0). 할인은 하지 않는다(γ\textcolor{#7a1f5a}{\gamma} = 1).

왜 하필 이 랜덤 워크일까? 정책이 고를 것이 없으니 가치를 배우는 일 하나만 남고, 참값을 손으로 셈할 수 있어 학습한 값이 얼마나 틀렸는지 잴 수 있다. 칸 kk의 참값은 오른쪽 끝에서 끝날 확률 k/8k/8이다(칸 1이 0.125, 칸 4가 0.5, 칸 7이 0.875). 그러면서도 칸 4에서 출발한 에피소드는 평균 16스텝을 가서, 「끝까지 기다린다」와 「한 스텝만 본다」가 확연히 다르다.

모든 칸의 값을 0.5로 두고 시작해, 에피소드 하나(난수 씨앗 3)를 걸어 보자. 말은 4 → 5 → 6 → 5 → 4 → 5 → 6 → 7을 거쳐 오른쪽 끝에 닿았고, 받은 보상은 마지막 스텝의 1뿐이다.

몬테카를로 방법은 지나온 칸마다 그 뒤로 실제로 받은 리턴을 목표로 삼는데, 이 에피소드에서는 지나온 모든 칸의 리턴이 1이다. 각 칸의 값을 목표 쪽으로 학습률 α\textcolor{#536020}{\alpha}(알파)만큼 옮긴다.

다른 방법은 에피소드가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한 스텝 가서 받은 보상에 도착한 칸의 지금 값을 더한 것을 목표로 삼아, 스텝마다 곧바로 고친다. 칸 4에서 칸 5로 간 첫 스텝의 목표는 0 + V\textcolor{#00897b}{V}(칸 5) = 0.5이고, 몬테카를로의 목표는 1이다. 이렇게 다음 상태의 예측으로 지금 상태의 예측을 고치는 방법을 시간차 학습 (다음 예측을 목표로 삼는 학습 / temporal-difference learning, TD 학습)이라 한다. 그 가운데 한 스텝 뒤만 보는 가장 단순한 꼴을 TD(0)라 부른다.

V(st)←V(st)+α[ rt+γ V(st+1)−V(st) ](시간차 학습)\textcolor{#00897b}{V}(\textcolor{#0093b8}{s_t}) \leftarrow \textcolor{#00897b}{V}(\textcolor{#0093b8}{s_t}) + \textcolor{#536020}{\alpha}\big[\,\textcolor{#d9670b}{r_t} + \textcolor{#7a1f5a}{\gamma}\,\textcolor{#00897b}{V}(\textcolor{#0093b8}{s_{t+1}}) - \textcolor{#00897b}{V}(\textcolor{#0093b8}{s_t})\,\big] \qquad \text{(시간차 학습)}
V(st)←V(st)+α[ Gt−V(st) ](몬테카를로)\textcolor{#00897b}{V}(\textcolor{#0093b8}{s_t}) \leftarrow \textcolor{#00897b}{V}(\textcolor{#0093b8}{s_t}) + \textcolor{#536020}{\alpha}\big[\,\textcolor{#5d4037}{G_t} - \textcolor{#00897b}{V}(\textcolor{#0093b8}{s_t})\,\big] \qquad \text{(몬테카를로)}
V(st)지금 상태(칸)의 값: 지금까지 배운 가치의 추정α학습률 (0<α≤1): 목표 쪽으로 얼마나 옮길지rt이번 스텝에서 받은 보상 (랜덤 워크: 오른쪽 끝에 들어가면 1, 아니면 0)γ할인율 (랜덤 워크: 1)V(st+1)한 스텝 뒤 상태의 지금 값 (끝 칸의 값은 0: 그 뒤로 받을 보상이 없다)Gt리턴: 이 에피소드에서 시점 t 뒤로 실제로 받은 보상의 합 \small\begin{array}{ll} \textcolor{#00897b}{V}(\textcolor{#0093b8}{s_t}) & \text{지금 상태(칸)의 값: 지금까지 배운 가치의 추정} \\ \textcolor{#536020}{\alpha} & \text{학습률 } (0 < \textcolor{#536020}{\alpha} \le 1)\text{: 목표 쪽으로 얼마나 옮길지} \\ \textcolor{#d9670b}{r_t} & \text{이번 스텝에서 받은 보상 (랜덤 워크: 오른쪽 끝에 들어가면 1, 아니면 0)} \\ \textcolor{#7a1f5a}{\gamma} & \text{할인율 (랜덤 워크: 1)} \\ \textcolor{#00897b}{V}(\textcolor{#0093b8}{s_{t+1}}) & \text{한 스텝 뒤 상태의 지금 값 (끝 칸의 값은 0: 그 뒤로 받을 보상이 없다)} \\ \textcolor{#5d4037}{G_t} & \text{리턴: 이 에피소드에서 시점 }t\text{ 뒤로 실제로 받은 보상의 합} \end{array}

두 식은 대괄호 안의 목표만 다르다. 몬테카를로는 실제 리턴 Gt\textcolor{#5d4037}{G_t}를, 시간차 학습은 「이번 보상 + 다음 상태의 지금 값」을 목표로 쓴다. 다음 상태의 값은 아직 배우는 중인 예측이므로, 시간차 학습은 예측으로 예측을 고친다. 학습률 α\textcolor{#536020}{\alpha} = 0.1로 두 방법이 이 에피소드 하나에서 고친 값을 그림으로 보자.

0점 1 0.125 2 0.250 3 0.375 4 0.500 5 0.625 6 0.750 7 0.875 1점 참값 칸 4에서 출발, 동전 앞면이면 오른쪽, 뒷면이면 왼쪽으로 한 칸 이번 에피소드: 4 → 5 → 6 → 5 → 4 → 5 → 6 → 7 → 오른쪽 끝(1점) 시간차 학습 (α = 0.1)이 고친 값 0.5 0.550 몬테카를로 (α = 0.1)가 고친 값 0.5 0.595 0.636 0.595 0.550 처음 값은 모두 0.5. 진한 막대 = 이번에 바뀐 칸, 가는 가로선 = 참값

시간차 학습은 칸 7 하나만 0.55로 고쳤다. 다른 칸들은 목표가 「0 + 옆 칸의 값 0.5」라서 처음 값 0.5와 같았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았다. 몬테카를로는 지나온 칸 4, 5, 6, 7을 모두 1 쪽으로 올렸고, 두세 번 지난 칸은 더 많이 올렸다. 칸 4의 참값은 0.5인데도 0.595로 올라간 것은 이번 에피소드가 운 좋게 오른쪽으로 끝났기 때문이다.

한 에피소드만으로는 어느 쪽이 나은지 알 수 없다. 에피소드 100개를 차례로 겪게 하고, 일곱 칸의 값이 참값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RMS 오차(칸마다의 차이를 제곱해 평균 낸 뒤 제곱근)로 쟀다. 에피소드 100개를 겪는 이 학습을 서로 다른 난수로 100번 되풀이해 평균 냈다(처음 값 0.5에서 RMS 오차는 0.250).

방법 α\textcolor{#536020}{\alpha} 에피소드 10 뒤 25 뒤 50 뒤 100 뒤
시간차 0.05 0.202 0.146 0.082 0.035
시간차 0.10 0.163 0.081 0.043 0.052
시간차 0.15 0.131 0.049 0.061 0.068
몬테카를로 0.01 0.225 0.187 0.149 0.100
몬테카를로 0.02 0.211 0.155 0.124 0.093
몬테카를로 0.04 0.198 0.138 0.136 0.126

두 방법에서 저마다 가장 나은 학습률끼리 비교하면 시간차 학습이 더 빨리 내려간다(가장 작은 학습률끼리는 몬테카를로 0.04가 시간차 0.05보다 에피소드 25개까지 조금 낮지만, 100개 뒤에는 0.126과 0.035로 크게 뒤진다). 에피소드 25개 뒤 시간차 학습(α\textcolor{#536020}{\alpha} = 0.15)이 0.049에 닿았을 때, 몬테카를로는 가장 나은 학습률에서도 0.138이다. 두 방법 모두 학습률이 크면 일찍 내려가는 대신 어느 높이에서 더 내려가지 않는다. 시간차 학습 α\textcolor{#536020}{\alpha} = 0.15는 에피소드 50개 뒤에도 100개 뒤에도 0.06~0.07 근처에 머문다.

아래 위젯에서 두 학습률을 따로 밀어 보자. 위 그림은 한 줄의 학습에서 칸마다의 값이 에피소드마다 어떻게 바뀌는지를, 아래 그림은 100줄 평균의 오차 곡선을 보여 준다.

ML에서: 가치 모델의 목표값

언어 모델에서 가치는 「여기까지 쓴 풀이에서 결국 맞힐 확률」이었다. 이 가치를 매번 이어 쓰기로 재지 않으려면, 프롬프트와 지금까지 쓴 토큰을 받아 숫자 하나를 내는 모델(가치 모델, 비평가)을 따로 학습한다. 응답 하나를 생성해 끝의 점수를 받으면, 그 응답의 앞부분마다 학습 목표를 정해야 한다. 끝의 점수를 모든 앞부분의 목표로 쓰면 몬테카를로이고, 한 토큰 뒤 앞부분에 대한 가치 모델 자신의 예측을 목표로 쓰면 시간차 학습이다. 가치 모델은 순전파 한 번으로 응답의 모든 앞부분에 대한 예측을 내므로, 시간차 목표에 드는 추가 계산은 거의 없다. 두 목표가 실제로 어떻게 다른 값을 주는지는 아래 문제 3에서 셈한다.

문제 1. 토요일 비 예보는 언제 고치나

예보관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날마다 「이번 토요일에 비가 올 확률」을 발표했다. 월 0.5, 화 0.6, 수 0.3, 목 0.4, 금 0.8. 토요일에는 비가 왔다(1). (가) 토요일 날씨를 목표로 삼는 방법에서 월요일 예보와 수요일 예보의 오차(목표 − 예보)는 얼마인가? (나) 다음 날의 예보를 목표로 삼는 방법에서는? (다) 이번 주 토요일의 비가 운이 따른 결과였을 수도 있다면, 두 방법 가운데 어느 쪽 오차가 그 운을 더 많이 담고 있나?

선생님 (평상)
선생님
민준 학생, 무엇을 목표로 삼을래요?
김민준 (평상)
김민준
토요일에 진짜로 비가 왔으니까 그걸 목표로 삼는 게 맞죠. 월요일은 1 − 0.5 = +0.5, 수요일은 1 − 0.3 = +0.7이에요. 다음 날 예보는 또 다른 짐작일 뿐이잖아요.
선생님 (질문)
선생님
민준 학생, 수요일 예보를 0.7이나 올리라는 신호는 수요일에 이미 알 수 있던 것 때문일까요, 목·금·토에 벌어진 일 때문일까요?
김민준 (생각)
김민준
수요일 뒤에 목요일 0.4, 금요일 0.8로 오르고 토요일에 비가 왔으니… 수요일 뒤에 벌어진 일이 다 섞여 있네요.
이서연 (평상)
이서연
다음 날 예보를 목표로 삼으면 월요일은 0.6 − 0.5 = +0.1, 수요일은 0.4 − 0.3 = +0.1이야. 하루 사이의 변화만 담으니까 토요일의 운은 거의 안 들어가. 대신 목요일 예보가 늘 비관적이면 그 버릇이 그대로 수요일의 목표에 들어오겠지.
선생님 (평상)
선생님
그래요. 결과를 기다리면 운이 다 섞이고, 다음 예측을 믿으면 다음 예측의 버릇이 섞여요.
김민준 (평상)
김민준
시험 성적 하나만 보고 공부법을 고치면 그날 컨디션까지 공부법 탓이 되는 거랑 같네요.

정리 (가) 월요일 +0.5, 수요일 +0.7. (나) 월요일 +0.1, 수요일 +0.1. (다) 결과를 기다리는 방법(몬테카를로 쪽)인데, 그 오차에는 그날 뒤에 벌어진 모든 일의 운이 섞인다. 다음 날 예보를 믿는 방법(시간차 쪽)은 하루치의 운만 담는 대신, 다음 날 예보가 한쪽으로 틀리는 편향을 그대로 물려받는다.

문제 2. 학습률의 두 끝

일곱 칸 랜덤 워크에서 모든 칸의 값을 0.5로 두고, 에피소드 4 → 5 → 6 → 5 → 4 → 5 → 6 → 7 → 오른쪽 끝(보상 1)을 겪는다. (가) 학습률 α\textcolor{#536020}{\alpha} = 1로 시간차 학습을 스텝 순서대로 하면 어느 칸의 값이 바뀌는가? (나) 같은 에피소드를 끝 스텝부터 거꾸로 훑으며 α\textcolor{#536020}{\alpha} = 1의 시간차 학습을 하면? (다) α\textcolor{#536020}{\alpha} = 1의 몬테카를로는 칸 4를 얼마로 바꾸는가? 칸 4의 참값 0.5와 비교하면 무엇이 문제인가? 위젯의 「문제 2 에피소드」 단추는 이 에피소드를 처음 값 0.5에서 한 번 걸리니, 두 학습률을 1로 두고 눌러 자기 답과 맞춰 보라.

선생님 (평상)
선생님
민준 학생, 학습률 1이면 무슨 일이 생기죠?
김민준 (평상)
김민준
목표를 그대로 덮어쓰는 거죠. 그러면 지나간 칸이 다 바뀌어요. 칸 4, 5, 6, 7이요.
선생님 (질문)
선생님
첫 스텝에서 칸 4의 목표는 무엇이었죠? 덮어쓰면 칸 4는 얼마가 되나요?
김민준 (난처함)
김민준
보상 0에 칸 5의 값 0.5를 더한 0.5요. 덮어써도 0.5 그대로네요.
선생님 (질문)
선생님
다른 칸들은요? 특히 오른쪽 끝에 들어가는 마지막 스텝은요?
김민준 (평상)
김민준
칸 5, 6도 목표가 옆 칸의 0.5라 그대로고, 오른쪽 끝에 들어간 스텝의 칸 7만 0 + 1 = 1이 돼요. 바뀌는 건 칸 7 하나예요.
이서연 (평상)
이서연
(나)는 순서가 거꾸로니까 칸 7이 먼저 1이 되겠네.
선생님 (질문)
선생님
그다음에 고치는 칸 6의 목표는 무엇이죠?
이서연 (생각)
이서연
보상 0에 칸 7의 값이니까… 아, 칸 7은 방금 1이 됐으니 칸 6도 1이에요. 그 앞의 칸 5도 1 … 결국 지나간 칸 4, 5, 6, 7이 모두 1이에요.
이서연 (놀람)
이서연
같은 에피소드인데 훑는 순서만 바꿨더니 1이 끝에서 처음까지 흘러왔어요.
선생님 (흐뭇함)
선생님
그래요. 시간차 학습은 소식을 한 번에 한 스텝씩 뒤로 옮겨요. (다)는요?
이서연 (평상)
이서연
몬테카를로는 지나간 칸의 리턴이 다 1이니까 칸 4도 1이에요.
선생님 (질문)
선생님
칸 4의 참값은 얼마였죠?
이서연 (평상)
이서연
0.5예요. 한 번 운 좋게 오른쪽으로 끝난 에피소드 하나를 칸 4의 값으로 믿어 버린 거네요. 다음 에피소드가 왼쪽으로 끝나면 0으로 뒤집히고요.
김민준 (평상)
김민준
학습률 1은 지난번 과제 점수 하나로 내 실력을 정하는 거네요. 학습률이 작으면 여러 번의 점수를 조금씩 섞는 거고요.
이서연 (평상)
이서연
수열로 보면 학습률 α\textcolor{#536020}{\alpha}는 지수 이동 평균의 계수야. α\textcolor{#536020}{\alpha} = 1이면 이동 평균이 마지막 값 하나가 되고.

정리 (가) 칸 7 하나만 1로 바뀐다. 나머지 칸의 목표는 「0 + 옆 칸의 값 0.5」라 값이 처음 값 0.5에서 바뀌지 않는다. (나) 지나간 칸 4, 5, 6, 7이 모두 1이 된다. 시간차 학습은 보상의 소식을 한 스텝씩 뒤로 옮기므로, 훑는 순서가 소식이 얼마나 멀리 가는지를 정한다. (다) 1. 학습률 1의 몬테카를로는 에피소드 하나의 리턴을 그대로 값으로 쓰므로 운에 따라 0과 1을 오간다. 학습률은 여러 에피소드의 목표를 얼마나 섞어 평균할지를 정한다.

문제 3. 가치 모델의 두 목표

수학 문제에 언어 모델이 다섯 토큰짜리 응답을 썼다. 가치 모델은 응답의 다섯 앞부분(첫 토큰을 쓰기 전, 첫 토큰 뒤, …, 넷째 토큰 뒤)에 대해 「결국 맞힐 확률」을 0.40, 0.50, 0.45, 0.60, 0.80으로 예측했다. 응답은 정답이었다(끝에 보상 1, 그 밖에는 0, γ\textcolor{#7a1f5a}{\gamma} = 1). (가) 다섯 앞부분 각각의 몬테카를로 목표와 시간차 목표를 적으시오. (나) 학습률 α\textcolor{#536020}{\alpha} = 0.5로 한 번 고치면 다섯 예측은 각각 얼마가 되는가? (다) 응답이 오답(보상 0)이었다면 두 방법의 목표는 어떻게 바뀌는가?

선생님 (평상)
선생님
서연 학생, (가)의 목표부터 적어 볼까요.
이서연 (평상)
이서연
몬테카를로는 다섯 개 모두 끝의 점수 1이에요. 시간차는 다음 앞부분의 예측이니까 0.50, 0.45, 0.60, 0.80, 그리고 마지막은 끝에서 받는 보상 1이요.
선생님 (평상)
선생님
민준 학생, (나)는요?
김민준 (평상)
김민준
정답을 맞혔으니까 시간차 쪽도 다 올라가겠죠. 몬테카를로는 반씩 1 쪽으로 가서 0.70, 0.75, 0.725, 0.80, 0.90 이고요.
선생님 (질문)
선생님
둘째 앞부분은 지금 0.50이고, 시간차 목표는 0.45예요. 반만큼 옮기면 어느 쪽으로 가죠?
김민준 (놀람)
김민준
0.475로 내려가요. 정답 응답인데 값이 내려가네요.
선생님 (평상)
선생님
다섯 자리를 다 해 볼까요.
김민준 (평상)
김민준
시간차 쪽은 0.45, 0.475, 0.525, 0.70, 0.90이에요. 첫 앞부분은 0.40에서 0.45, 둘째는 0.50에서 0.475.
이서연 (평상)
이서연
셋째 토큰을 쓰고 나서 가치 모델 스스로가 맞힐 확률을 0.50에서 0.45로 낮춰 봤으니까, 그 토큰 앞은 조금 덜 좋은 자리였다고 배우는 거야. 끝에 맞혔다는 사실은 마지막 앞부분에만 바로 들어가고.
선생님 (평상)
선생님
그래요. (다)는요?
이서연 (평상)
이서연
몬테카를로는 목표가 모두 0이 돼서 다섯 예측이 다 반으로 깎여요. 0.20, 0.25, 0.225, 0.30, 0.40.
선생님 (질문)
선생님
시간차 목표 가운데 바뀌는 건 몇 개죠?
이서연 (생각)
이서연
앞의 넷은 다음 예측이 목표라 그대로고… 마지막 하나만 0으로 바뀌어요. 그래서 마지막이 0.40이 되고, 앞의 넷은 정답일 때와 똑같아요.
김민준 (평상)
김민준
몬테카를로는 결과 하나로 응답 전체의 예측을 흔들고, 시간차는 결과를 끝에서만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자기 예측끼리 맞추네요. 조별 과제 점수가 나쁘면 몬테카를로는 회의 다섯 번을 다 탓하고, 시간차는 마지막 발표 준비만 탓하는 셈이에요.

정리 (가) 몬테카를로 목표 1, 1, 1, 1, 1. 시간차 목표 0.50, 0.45, 0.60, 0.80, 1. (나) 몬테카를로 0.70, 0.75, 0.725, 0.80, 0.90. 시간차 0.45, 0.475, 0.525, 0.70, 0.90. 정답 응답에서도 다음 예측이 내려간 자리는 값이 내려간다. (다) 몬테카를로 목표는 모두 0이 되어 0.20, 0.25, 0.225, 0.30, 0.40. 시간차는 마지막 목표만 0으로 바뀌어 마지막 예측만 0.40이 되고 앞의 넷은 정답일 때와 같은 0.45, 0.475, 0.525, 0.70이다. 결과의 운이 몬테카를로에서는 모든 자리에, 시간차에서는 결과 바로 앞 자리에만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