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했더니 좌표가 섞여 들어온다

레비-치비타 접속: 계량이 고르는 단 하나의 보정

평면에서는 기저가 돈 몫을 직교좌표의 곧은 격자에 견줘 계산할 수 있었다. 곡면에는 그렇게 견줄 곧은 격자가 없어서, 화살표를 옮길 때마다 무엇을 "돌지 않은 것"으로 칠지 정해야 한다. 그런데 걱정이 하나 생긴다. 보정 항 Γ\Gamma는 누가 정하는가? 다르게 고르면 다른 공변미분이 나오지 않는가? 실제로 그렇다. 이런 보정 규칙 하나하나를 접속이라 부른다. 접속은 서로 다른 점의 화살표를 비교하는 규칙이다. 두 점의 접선공간(그 점에서 곡면에 닿는 평면)은 서로 다른 방이라, 한 방의 화살표를 다른 방으로 옮기는 규칙이 있어야 비교할 수 있다. 규칙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역사: 툴리오 레비-치비타 (Tullio Levi-Civita, 1873–1941)

레비-치비타의 초상

이탈리아 파도바 대학의 교수였던 레비-치비타는 스승 그레고리오 리치-쿠르바스트로와 함께 "텐서 해석학(calcolo tensoriale)"을 체계화한 인물이기도 하다. 아인슈타인은 일반상대성이론을 구축하면서 리치와 레비-치비타의 텐서 형식론에 크게 의존했고, 레비-치비타와 활발히 서신을 교환했다.

편지는 1915년 초, 레비-치비타가 아인슈타인의 중력 방정식 논문에서 텐서 계산이 어긋난 곳을 짚으면서 시작되었다. 둘은 이 문제를 두고 여러 달 편지를 주고받았고, 아인슈타인은 그 편지 가운데 하나에 이렇게 썼다. “당신의 계산법이 지닌 우아함에 감탄합니다. 참된 수학이라는 말을 타고 이 들판을 달리는 것은 멋진 일일 겁니다. 우리 같은 사람은 힘들게 걸어서 헤쳐 가야 하니까요.” 레비-치비타는 아인슈타인의 편지를 모두 간직했다.

파시스트 정권의 인종법으로 1938년 교수직에서 쫓겨난 레비-치비타는 고립 속에서 1941년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가 놓은 다리 — 대수적 보정 항과 기하학적 평행이동(곡선을 따라 돌리지 않고 옮기기) 사이의 연결 — 는 미분기하학 전체의 기둥으로 남아 있다.

게으른 규칙과 두 조건

가장 게으른 규칙을 하나 골라 보자. 평면의 극좌표에서 Γ\Gamma를 모두 0으로 두는 것이다. 그러면 화살표를 옮기는 동안 성분을 그대로 들고 가게 된다. 좌표 기저 ∂θ\partial_\theta 하나, 곧 성분 (0,1)(0, 1)짜리 화살표를 r=1r = 1에서 r=2r = 2까지 바깥으로 옮겨 보자. 성분은 끝까지 (0,1)(0, 1)이다. 그런데 ∂θ\partial_\theta의 길이는 그 자리 원의 반지름 rr과 같다(각도 1만큼 돌 때 원 둘레를 따라 가는 거리). 그래서 r=1r = 1에서 길이 1이던 화살표가 r=2r = 2에서는 길이 2가 된다. 옮기기만 했는데 자(계량. 점마다 거리를 재는 눈금)로 잰 길이가 두 배가 되었다.

이것을 막는 것이 첫째 조건, 계량 호환이다. 옮기는 동안 자로 잰 길이와 각도가 변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으로, 식으로는 ∇g=0\nabla g = 0이다(계량 gg를 어느 방향으로 보정된 미분을 해도 0, 곧 들고 다니는 자가 변하지 않는다). 공변미분 절에서 구한 보정 Γrθθ=1/r\Gamma^\theta_{r\theta} = 1/r을 쓰면, 바깥으로 갈수록 θ\theta 성분이 1/r1/r로 줄어든다. r=2r = 2에서 성분 0.50.5 × 길이 22 = 1로 길이가 그대로다.

게으른 규칙과 계량 호환. 극좌표의 좌표 기저 (성분 , 에서 길이 1)를 바깥으로 옮긴다. 왼쪽은 성분을 그대로 들고 가서 에서 길이가 2가 되고, 오른쪽은 보정 을 써서  성분이 0.5로 줄어 길이 1이 지켜진다
게으른 규칙과 계량 호환. 극좌표의 좌표 기저 ∂θ\partial_\theta(성분 (0,1)(0, 1), r=1r = 1에서 길이 1)를 바깥으로 옮긴다. 왼쪽은 성분을 그대로 들고 가서 r=2r = 2에서 길이가 2가 되고, 오른쪽은 보정 Γrθθ=1/r\Gamma^\theta_{r\theta} = 1/r을 써서 θ\theta 성분이 0.5로 줄어 길이 1이 지켜진다

둘째 조건은 비틀림 없음이다. 두 방향으로 조금씩 번갈아 움직여 만든 아주 작은 평행사변형이 틈 없이 닫혀야 한다. 좌표로 쓰면 Γjki=Γkji\Gamma^i_{jk} = \Gamma^i_{kj}, 아래 두 첨자를 바꿔도 값이 같다는 조건이다. 방금의 게으른 규칙은 이 조건은 지키고 첫째 조건을 어겼다.

아래 위젯은 비틀림 조건을 그림으로 보여 준다. 한 점에서 uu만큼 간 뒤 vv를 옮겨 와서 vv만큼 가는 길과, 순서를 바꾼 길이 같은 곳에서 만나는가? 비틀림이 있는 접속에서는 두 끝점 사이에 틈 T(u,v)T(u, v)가 생기고, 그 틈은 평행사변형의 넓이에 비례한다. 레비-치비타 접속은 이 틈이 언제나 0이다.

리만 매니폴드 (M,g)(M, g)는 계량 gg가 주어진 매니폴드다. 매니폴드는 좁게 보면 평면처럼 좌표를 깔 수 있는 곡면·공간이다. 이런 공간에서 두 조건을 함께 지키는 접속은 단 하나뿐이고, 그 크리스토펠 기호는 계량으로부터 바로 계산된다.

Γjki=12gil(∂glj∂xk+∂glk∂xj−∂gjk∂xl) \textcolor{#9467bd}{\Gamma}^i_{jk} = \frac{1}{2} \textcolor{#d62728}{g}^{il} \left( \frac{\partial \textcolor{#d62728}{g}_{lj}}{\partial \textcolor{#1b9e77}{x}^k} + \frac{\partial \textcolor{#d62728}{g}_{lk}}{\partial \textcolor{#1b9e77}{x}^j} - \frac{\partial \textcolor{#d62728}{g}_{jk}}{\partial \textcolor{#1b9e77}{x}^l} \right)
Γjki레비-치비타 접속의 크리스토펠 기호gij계량 성분 (거리를 재는 눈금)gil계량 행렬의 역행렬 성분xk좌표l더해지는 첨자 \begin{array}{ll} \textcolor{#9467bd}{\Gamma}^i_{jk} & \text{레비-치비타 접속의 크리스토펠 기호} \\ \textcolor{#d62728}{g}_{ij} & \text{계량 성분 (거리를 재는 눈금)} \\ \textcolor{#d62728}{g}^{il} & \text{계량 행렬의 역행렬 성분} \\ \textcolor{#1b9e77}{x}^k & \text{좌표} \\ l & \text{더해지는 첨자} \end{array}

계량은 자이고, 접속은 자를 들고 걸어다니는 방법이다. 자의 길이가 변하지 않고 걸음걸이에 비틀림이 없는 걷기 방법은 하나뿐이고, 위 공식이 그 방법을 자에서 바로 계산해 준다. 자를 정하면 미분 규칙이 저절로 따라온다.

레비-치비타의 접속 개념은 후대에 "계량을 보존하면서 비틀림이 없는 유일한 접속"으로 정밀하게 특성화되었다. 오늘날 레비-치비타 접속이라 불리는 이 접속은, 리만 기하학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미분 규칙의 위치를 차지한다.

따라 계산해 보기 — 극좌표의 크리스토펠 기호

극좌표 (r,θ)(\textcolor{#1b9e77}{r}, \textcolor{#1b9e77}{\theta})에서 평면의 계량은 ds2=dr2+r2dθ2\textcolor{#d62728}{ds}^2 = d\textcolor{#1b9e77}{r}^2 + \textcolor{#1b9e77}{r}^2 d\textcolor{#1b9e77}{\theta}^2, 곧 grr=1\textcolor{#d62728}{g}_{rr} = 1, gθθ=r2\textcolor{#d62728}{g}_{\theta\theta} = \textcolor{#1b9e77}{r}^2, grθ=0\textcolor{#d62728}{g}_{r\theta} = 0이다. 역행렬은 grr=1\textcolor{#d62728}{g}^{rr} = 1, gθθ=1/r2\textcolor{#d62728}{g}^{\theta\theta} = 1/\textcolor{#1b9e77}{r}^2이다. 계량 성분 가운데 0이 아닌 미분은 ∂rgθθ=2r\partial_r \textcolor{#d62728}{g}_{\theta\theta} = 2\textcolor{#1b9e77}{r} 하나뿐이므로, 위 공식의 괄호 안에서 살아남는 항도 이것뿐이다.

Γθθr=12grr(0+0−∂gθθ∂r)=12⋅1⋅(−2r)=−rΓrθθ=12gθθ(0+∂gθθ∂r−0)=12⋅1r2⋅2r=1r \begin{aligned} \textcolor{#9467bd}{\Gamma}^r_{\theta\theta} &= \frac{1}{2}\textcolor{#d62728}{g}^{rr}\left(0 + 0 - \frac{\partial \textcolor{#d62728}{g}_{\theta\theta}}{\partial \textcolor{#1b9e77}{r}}\right) = \frac{1}{2}\cdot 1 \cdot (-2\textcolor{#1b9e77}{r}) = -\textcolor{#1b9e77}{r} \\[4pt] \textcolor{#9467bd}{\Gamma}^\theta_{r\theta} &= \frac{1}{2}\textcolor{#d62728}{g}^{\theta\theta}\left(0 + \frac{\partial \textcolor{#d62728}{g}_{\theta\theta}}{\partial \textcolor{#1b9e77}{r}} - 0\right) = \frac{1}{2}\cdot\frac{1}{\textcolor{#1b9e77}{r}^2}\cdot 2\textcolor{#1b9e77}{r} = \frac{1}{\textcolor{#1b9e77}{r}} \end{aligned}
r,θ극좌표 (반지름, 각도)gθθ=r2각도 방향 눈금: 반지름 r 인 원에서 각도 1의 길이는 rΓθθr∂θ 를 θ 방향으로 옮기면 생기는 ∂r 성분Γrθθ=Γθrθ∂θ 를 r 방향으로 옮기면 생기는 ∂θ 성분 \begin{array}{ll} \textcolor{#1b9e77}{r}, \textcolor{#1b9e77}{\theta} & \text{극좌표 (반지름, 각도)} \\ \textcolor{#d62728}{g}_{\theta\theta} = \textcolor{#1b9e77}{r}^2 & \text{각도 방향 눈금: 반지름 } \textcolor{#1b9e77}{r} \text{ 인 원에서 각도 1의 길이는 } \textcolor{#1b9e77}{r} \\ \textcolor{#9467bd}{\Gamma}^r_{\theta\theta} & \textcolor{#1f77b4}{\partial_\theta} \text{ 를 } \textcolor{#1b9e77}{\theta} \text{ 방향으로 옮기면 생기는 } \textcolor{#1f77b4}{\partial_r} \text{ 성분} \\ \textcolor{#9467bd}{\Gamma}^\theta_{r\theta} = \textcolor{#9467bd}{\Gamma}^\theta_{\theta r} & \textcolor{#1f77b4}{\partial_\theta} \text{ 를 } \textcolor{#1b9e77}{r} \text{ 방향으로 옮기면 생기는 } \textcolor{#1f77b4}{\partial_\theta} \text{ 성분} \end{array}

나머지 Γ\textcolor{#9467bd}{\Gamma}(예: Γrrr\textcolor{#9467bd}{\Gamma}^r_{rr}, Γθθθ\textcolor{#9467bd}{\Gamma}^\theta_{\theta\theta})는 모두 0이다. 공변미분 절에서 기저벡터를 직접 미분해 구한 값과 똑같다. 계량만 알면 그림 없이도 같은 보정이 나오는 것이다.

문제 4 — 픽셀 수를 그대로 보내면

확인 가로 300픽셀짜리 그림이 픽셀 하나의 폭이 0.2 mm인 노트북 화면에 떠 있다. (가) 화면 위 그림의 실제 폭은 몇 mm인가? (나) 이 그림을 픽셀 하나의 폭이 0.1 mm인 휴대폰에 픽셀 수 그대로 띄우면 실제 폭은? (다) 실제 폭을 그대로 두려면 휴대폰에서는 몇 픽셀로 그려야 하는가?

같이 풀기 세션 4

김민준 M01
김민준

(가)는 300×0.2=60300 \times 0.2 = 60 mm요. (나)는 픽셀 수가 같으니까 그림도 그대로 60 mm죠.

선생님 T01
선생님

휴대폰의 픽셀 300개를 자로 재면 몇 mm예요?

김민준 M07
김민준

300×0.1=30300 \times 0.1 = 30 mm… 반으로 줄었네요. 숫자를 그대로 들고 왔는데 크기가 변했어요. (다)는 60÷0.1=60060 \div 0.1 = 600픽셀이요.

이서연 S01
이서연

실제 폭은 픽셀 수 × 픽셀 하나의 폭이니까, 픽셀이 반으로 좁아지면 픽셀 수를 두 배로 늘려야 곱이 그대로지.

선생님 T01
선생님

게으른 규칙에서는 어느 숫자가 픽셀 수였고, 어느 숫자가 픽셀 하나의 폭이었죠?

이서연 S01
이서연

성분 1이 픽셀 수, ∂θ\textcolor{#1f77b4}{\partial_\theta}의 길이 r\textcolor{#1b9e77}{r}이 픽셀 하나의 폭이요. 그 폭이 두 배가 되었는데 성분을 그대로 두니까 길이가 두 배가 됐고요.

김민준 M01
김민준

발표 자료를 노트북에서 만들고 강의실 프로젝터로 띄웠더니 그림이 엉뚱한 크기로 나왔던 게 이거였네요. 픽셀 수만 맞춰 놓고 픽셀 하나의 크기는 생각을 안 했어요.

문제 5 — 구면 좌표의 크리스토펠 기호

계산 반지름 1인 구면을 북극에서 잰 각도 θ\textcolor{#1b9e77}{\theta}와 경도 ϕ\textcolor{#1b9e77}{\phi}로 쓰면 계량은 ds2=dθ2+sin⁡2θ dϕ2\textcolor{#d62728}{ds}^2 = d\textcolor{#1b9e77}{\theta}^2 + \sin^2\textcolor{#1b9e77}{\theta}\, d\textcolor{#1b9e77}{\phi}^2이다. Γϕϕθ\textcolor{#9467bd}{\Gamma}^\theta_{\phi\phi}와 Γθϕϕ\textcolor{#9467bd}{\Gamma}^\phi_{\theta\phi}를 구하라.

같이 풀기 세션 5

김민준 M01
김민준

sympy로 돌려 봤어요. Γϕϕθ=−2sin⁡θcos⁡θ\textcolor{#9467bd}{\Gamma}^\theta_{\phi\phi} = -2\sin\textcolor{#1b9e77}{\theta}\cos\textcolor{#1b9e77}{\theta}가 나와요.

이서연 S01
이서연

난 손으로 했는데 Γϕϕθ=−sin⁡θcos⁡θ\textcolor{#9467bd}{\Gamma}^\theta_{\phi\phi} = -\sin\textcolor{#1b9e77}{\theta}\cos\textcolor{#1b9e77}{\theta}야. 대신 Γθϕϕ=sin⁡θcos⁡θ\textcolor{#9467bd}{\Gamma}^\phi_{\theta\phi} = \sin\textcolor{#1b9e77}{\theta}\cos\textcolor{#1b9e77}{\theta}가 나왔어.

선생님 T01
선생님

한 개씩 다르네요. 검산할 거리가 하나 있어요. 민준 학생 코드에 극좌표 계량을 넣으면 Γθθr\textcolor{#9467bd}{\Gamma}^r_{\theta\theta}가 얼마로 나와요?

김민준 M04
김민준

…−2r-2\textcolor{#1b9e77}{r}이요. 그런데 아까 그림으로 −r-\textcolor{#1b9e77}{r}을 확인했잖아요. 아, 코드에 12\frac{1}{2}을 안 넣었어요. 괄호 안 세 항만 더했네요.

김민준 M01
김민준

답을 이미 아는 경우로 먼저 돌려 보라던 조교님 말이 이제 이해돼요. 테스트 없이 과제를 냈다가 결과가 전부 두 배로 나와서 감점당한 적이 있거든요.

선생님 T01
선생님

이번엔 서연 학생 차례예요. Γθϕϕ\textcolor{#9467bd}{\Gamma}^\phi_{\theta\phi}는 ∂ϕ\textcolor{#1f77b4}{\partial_\phi}를 θ\textcolor{#1b9e77}{\theta} 방향으로 옮길 때 생기는 ∂ϕ\textcolor{#1f77b4}{\partial_\phi} 성분이에요. ∂ϕ\textcolor{#1f77b4}{\partial_\phi}의 길이는 얼마죠?

이서연 S01
이서연

sin⁡θ\sin\textcolor{#1b9e77}{\theta}요. 그 위도선의 반지름이니까요.

선생님 T01
선생님

북쪽이나 남쪽으로 조금 움직이면 그 길이는 얼마만큼의 비율로 변해요?

이서연 S07
이서연

상대 변화율이니까 (sin⁡θ)′/sin⁡θ=cot⁡θ(\sin\textcolor{#1b9e77}{\theta})'/\sin\textcolor{#1b9e77}{\theta} = \cot\textcolor{#1b9e77}{\theta}요. 그러면 Γθϕϕ=cot⁡θ\textcolor{#9467bd}{\Gamma}^\phi_{\theta\phi} = \cot\textcolor{#1b9e77}{\theta}여야 해요. 저는 공식의 역행렬 자리에 gθθ=1\textcolor{#d62728}{g}^{\theta\theta} = 1을 넣었어요. 위첨자가 ϕ\phi니까 gϕϕ=1/sin⁡2θ\textcolor{#d62728}{g}^{\phi\phi} = 1/\sin^2\textcolor{#1b9e77}{\theta}를 넣어야 했는데요.

Γϕϕθ=12gθθ(−∂gϕϕ∂θ)=−sin⁡θcos⁡θΓθϕϕ=12gϕϕ ∂gϕϕ∂θ=2sin⁡θcos⁡θ2sin⁡2θ=cot⁡θ \begin{aligned} \textcolor{#9467bd}{\Gamma}^\theta_{\phi\phi} &= \frac{1}{2}\textcolor{#d62728}{g}^{\theta\theta}\left(-\frac{\partial \textcolor{#d62728}{g}_{\phi\phi}}{\partial \textcolor{#1b9e77}{\theta}}\right) = -\sin\textcolor{#1b9e77}{\theta}\cos\textcolor{#1b9e77}{\theta} \\[4pt] \textcolor{#9467bd}{\Gamma}^\phi_{\theta\phi} &= \frac{1}{2}\textcolor{#d62728}{g}^{\phi\phi}\,\frac{\partial \textcolor{#d62728}{g}_{\phi\phi}}{\partial \textcolor{#1b9e77}{\theta}} = \frac{2\sin\textcolor{#1b9e77}{\theta}\cos\textcolor{#1b9e77}{\theta}}{2\sin^2\textcolor{#1b9e77}{\theta}} = \cot\textcolor{#1b9e77}{\theta} \end{aligned}
θ,ϕ구면 좌표 (북극에서 잰 각도, 경도)gϕϕ=sin⁡2θ경도 방향 눈금의 제곱gϕϕ=1/sin⁡2θ역행렬 성분 (위첨자 ϕ 와 짝)Γϕϕθ,Γθϕϕ0이 아닌 크리스토펠 기호 (Γϕθϕ 도 같은 값) \begin{array}{ll} \textcolor{#1b9e77}{\theta}, \textcolor{#1b9e77}{\phi} & \text{구면 좌표 (북극에서 잰 각도, 경도)} \\ \textcolor{#d62728}{g}_{\phi\phi} = \sin^2\textcolor{#1b9e77}{\theta} & \text{경도 방향 눈금의 제곱} \\ \textcolor{#d62728}{g}^{\phi\phi} = 1/\sin^2\textcolor{#1b9e77}{\theta} & \text{역행렬 성분 (위첨자 } \phi \text{ 와 짝)} \\ \textcolor{#9467bd}{\Gamma}^\theta_{\phi\phi}, \textcolor{#9467bd}{\Gamma}^\phi_{\theta\phi} & \text{0이 아닌 크리스토펠 기호 } (\textcolor{#9467bd}{\Gamma}^\phi_{\phi\theta} \text{ 도 같은 값}) \end{array}
이서연 S01
이서연

선형대수 시간에 첨자 짝을 안 맞춘 채 행렬 곱을 전개했다가, 교수님이 "첨자는 문법이다"라고 하셨던 게 생각나. 위첨자가 ϕ\phi면 gϕl\textcolor{#d62728}{g}^{\phi l}의 첫 첨자도 ϕ\phi여야지.

선생님 T14
선생님

좋아요. 이 두 값은 구면 위에서 화살표를 옮길 때 바로 써요.

문제 6 — 길이는 지키는데 닫히지 않는 규칙

계산 평면의 직교좌표 (x,y)(\textcolor{#1b9e77}{x}, \textcolor{#1b9e77}{y})에 이런 옮기기 규칙을 준다. 동쪽(x\textcolor{#1b9e77}{x} 방향)으로 거리 s\textcolor{#6314ff}{s}만큼 옮기는 동안 화살표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0.1s0.1\textcolor{#6314ff}{s} rad 돌리고, 북쪽(y\textcolor{#1b9e77}{y} 방향)으로 옮길 때는 돌리지 않는다. (가) 이 규칙은 첫째 조건(옮기는 동안 길이와 각도를 지킨다)을 지키는가? (나) 원점에서 동쪽으로 1 간 뒤, 거기까지 옮겨 온 “북쪽으로 1” 화살표를 따라 가는 길과, 북쪽으로 1 간 뒤 옮겨 온 “동쪽으로 1” 화살표를 따라 가는 길의 끝점은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 두 걸음을 모두 0.5로 줄이면?

같이 풀기 세션 6

이서연 S01
이서연

(가)는 지켜요. 돌리기만 하고 늘이거나 줄이지 않으니까, 길이도 두 화살표 사이의 각도도 그대로예요.

김민준 M01
김민준

(나)는 두 길 다 동쪽으로 1, 북쪽으로 1 가는 거니까 둘 다 (1,1)(1, 1)에서 만나요. 떨어진 거리는 0이요.

선생님 T01
선생님

첫째 길을 한 걸음씩 따라가 볼까요. 동쪽으로 1 가는 동안, 들고 간 “북쪽으로 1” 화살표는 어떻게 됐죠?

김민준 M04
김민준

0.1 rad 돌아서… (−sin⁡0.1, cos⁡0.1)=(−0.0998, 0.995)(-\sin 0.1,\ \cos 0.1) = (-0.0998,\ 0.995)요. 그걸 따라가면 끝점이 (0.900, 0.995)(0.900,\ 0.995)예요. 둘째 길은 북쪽으로 갈 때 안 돌리니까 동쪽 화살표 그대로라 (1,1)(1, 1)이고요. 두 끝점이 약 0.1 떨어져 있네요.

이서연 S01
이서연

걸음을 0.5로 줄이면 첫째 길 끝이 (0.475, 0.499)(0.475,\ 0.499), 둘째가 (0.5, 0.5)(0.5,\ 0.5)라 약 0.025. 걸음을 반으로 줄이니 틈은 4분의 1이야.

선생님 T01
선생님

이 규칙은 첫째 조건은 지키고 평행사변형이 닫히지 않아요. 게으른 규칙과 거꾸로죠. 크리스토펠 기호로 보면 어디가 어긋났을까요? 동쪽으로 움직일 때, 옮긴 화살표에 견주면 좌표 기저 ∂y\textcolor{#1f77b4}{\partial_y}는 어떻게 보여요?

이서연 S07
이서연

옮긴 화살표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도는데 ∂y\textcolor{#1f77b4}{\partial_y}는 그대로니까, 옮긴 화살표에 견주면 ∂y\textcolor{#1f77b4}{\partial_y}가 거꾸로 시계 방향, 곧 동쪽으로 0.1씩 기울어요. 그래서 Γxyx=0.1\textcolor{#9467bd}{\Gamma}^x_{xy} = 0.1. 북쪽으로 움직일 때는 아무것도 안 돌리니까 Γyxx=0\textcolor{#9467bd}{\Gamma}^x_{yx} = 0이에요. 아래 두 첨자를 바꿨더니 값이 달라요.

김민준 M01
김민준

두 조건 가운데 하나만 지키는 규칙이 둘 다 있네요. 그럼 둘 다 지키는 규칙은 왜 딱 하나예요?

선생님 T01
선생님

세어 봅시다. 2차원에서 Γjki\textcolor{#9467bd}{\Gamma}^i_{jk}는 몇 개예요?

김민준 M01
김민준

첨자 셋이 각각 두 가지니까 8개요.

이서연 S01
이서연

둘째 조건으로 아래 두 첨자를 바꿔도 같아야 하니까, 아래 짝은 (1,1),(1,2),(2,2)(1,1), (1,2), (2,2) 세 가지라 2×3=62 \times 3 = 6개가 남아요. 첫째 조건은 계량 성분 셋(g11,g12,g22\textcolor{#d62728}{g}_{11}, \textcolor{#d62728}{g}_{12}, \textcolor{#d62728}{g}_{22})을 두 방향으로 미분한 값마다 식 하나라서 3×2=63 \times 2 = 6개. 모르는 수 6개에 식 6개예요.

선생님 T13
선생님

그래요. 개수가 맞아떨어지고, 실제로 풀어 보면 답이 하나로 나와요. 그 답을 적어 둔 것이 위의 공식이에요.

이서연 S01
이서연

선형대수 시간에 미지수 여섯에 식 여섯이면 해가 하나일 수 있다고 배웠는데, 여기서는 그 해가 곧 규칙 하나였네.